결혼 후 생활비가 두 배가 되진 않지만, 지출은 이상하게 늘어나죠.
“어디에 썼는지도 모르겠는데 돈이 없다”는 말, 신혼부부라면 공감하실 거예요.
하지만 정말 하루 10분만 투자해도 돈이 모이는 재테크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저희 부부가 실천하고 있는 ‘하루 10분 재테크 루틴’을 소개해드릴게요.
1. 아침 5분, 지출 예상 정리
하루가 시작되기 전, 오늘의 예상 지출을 머릿속으로 정리해보세요.
예: 점심 회식 1만 원, 택시 5천 원, 마트 장보기 3만 원 등.
미리 계획만 해도 불필요한 소비가 줄고, 소비 습관이 훨씬 건강해져요.
2. 저녁 5분, 실제 지출 기록
하루를 마무리하며 소비한 항목을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메모장, 가계부 앱, 심지어 카카오톡 채팅방 하나 만들어 기록해도 돼요.
5일만 해보면 “내가 어디에 돈을 낭비했는지” 명확히 보여요.
3. 주 1회, 부부 재정 미팅
일요일 저녁, 커피 한 잔 하면서 서로의 한 주 소비를 공유해보세요.
“이번 주 외식비 너무 많았지?”, “다음 주엔 용돈 줄이고 저축 더 할까?” 같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가요.
이 시간을 ‘가계부 정산 시간’으로 만들어두면, 월말에 따로 정리할 필요도 없답니다.
4. 자동이체 활용으로 ‘강제 저축’
매달 월급이 들어오는 날, 무조건 일정 금액이 저축통장으로 빠져나가도록 설정해두세요.
저축도 습관입니다. 자동이체를 통해 아예 돈을 ‘못 쓰게’ 만들면 통장이 자연스럽게 채워져요.
이건 하루 10분도 안 걸리는 설정으로, 평생을 바꿀 수 있는 팁이에요.
5. 통장에 이름 붙이기
‘비상금 통장’, ‘여행 자금 통장’, ‘자동차 구입 통장’처럼 목적이 있는 통장을 만들면 훨씬 돈 모으기가 쉬워져요.
돈이 들어갈 목적지를 미리 정해두면 쓰고 싶어도 ‘아 이건 안 돼’ 하게 되거든요.
감정이 아닌 계획에 따라 소비하는 습관, 신혼부터 만들어보세요.
마무리
신혼 초, 돈에 대한 대화는 어색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어색함을 넘어설수록 통장은 든든해지고, 부부는 더 단단해집니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합니다. 머리로만 아는 재테크가 아니라, 손으로 직접 기록하고 눈으로 확인하는 루틴을 만들면 돼요.
우리 부부의 통장 잔고가 달라진 것처럼, 여러분의 재정도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 밤, 하루 10분 함께 투자해보세요.